2024/11 22

월요일 휴무

오늘은 계속 집에서, 뒹굴고 자고, 먹기만 한 날이다.그럴 것 같았고, 그렇게 해서 몸이 좀 쉬어진다면야 괜찮다. 계속 졸려서,, 개운한잠을 내일 아침까지 자면 얼마나 좋을까.빨리 집에 모든 불이 꺼지고 ,고요한 상태가 되면 좋겠다. 나도 핸드폰을 내려 놓고,요즘 홀케익이 잘 팔린다. 여러 할인이벤트도 진행되어서 그런가보다. 11월달에 생일도 많다고 했던 거 같다.난 너무 무르다.사람들을 대하는 태도가 너무 무른면이 많다.조심스럽게,부드럽게 대하는 건 좋지만 , 어떤 면에선 단호하고, 강하게 밀어붙일 줄도 알아야 하는데 ,사람들과 논쟁을 하거나 감정이 상할 지도 모르는 말들을 주고 받고 싶지 않으니, 그런 행동들은 안 하게 된다.그저 시키는 일만 하면 되는.거라면야 상관없겠지만, 어찌되었든 내 밑에 사람..

카테고리 없음 2024.11.18

춥다

어제는 더웠는데, 오늘은 겨울이다. 쌀쌀한 겨울, 흐려서 더욱 쓸쓸하다. 어젠 뭐를 잘못 먹은 건지 , 머리도 너무 아프고, 상태가 안 좋아서, 일을 끝까지 할 수 있을까 ? 생각할 정도로 힘들었는데, 오늘은 또 컨디션이 괜찮다. 그리고 내일은 휴무날이라 더더욱 기분이 좋다. 이럴 때 조심해야 한다. 너무 기분이 좋다고 , 말을 많이 한다거나 , 너무 풀어지거나 해서 실수를 할 수도 있다. 내일은 집에 콕 박혀 있고 싶다. 여기 오는 건 부끄러운 일이다. 나 할 일 없어요! 하고 소문내는 꼴이니, 막상 여기와도 할 것도 없다. 책을 읽기에도 좋은 공간이지만 ,글을 쓰기에도 더할 나위 없는 곳이지만 일주일 내내, 쉬는 날까지 온다면 사람들이 뭐라고 생각할지, 근데 갈 곳도 없다. 옷을 사러 가고 싶다. 가..

카테고리 없음 2024.11.17

덥다

11월 중순인데 왜 이리 더운지,아직 카페에선 에어컨을 켜고 있다. 이게 말이 되는 것인지., 12월은 아주 추울 예정인 것인지, 날씨가 이상하다. 아니면 , 내가 이상한 걸까..난 아직 선풍기를 자주 켠다. 몸에 열이 많은 것 같기도 하고, 허약하기도 하다. 특히 머리부분에 땀이 많아 곤란하다. 앞머리가 땀에 절여져 버려서 , 마음에 들지 않는다 날씨는 따뜻하고 맑기에 나들이에는 더할 나위 없다. 아마 손님도 적을거다. 어찌되었든 손님이 적을 만한 이유를 만들고 있긴한데, 그러면 대체 언제 손님이 많은 날일까. 추워지면, 따뜻한 날이 기다려지겠지, 지금은 좀 더 차가웠으면 좋겠다. 아주 추운 날에 겪었던 괴로움을 잊어버렸다. 오늘부터 계속 마감근무를 하는데 이것도 조금만 하다보면 익숙해지겠지. 그리고 ..

카테고리 없음 2024.11.16

흐린 날

흐리다. 회색빛이다. 간 혹 햇빛이 비춘다. 블라인드는 내리지 않아도 되는 날이다.사람도 그렇게 많지 않은날, 재미없는 날. 할 게 없으니 괜히 말이 많아지는 날 . 그래도 편한 사람한테 말을 하는 날. 딸기 한팩 가격이 내 기준에선 엄청나다. . 투썸에 딸기가 올라가는 케익이 유명한데,, 어떡하지. 연말에 케익예약이 많을 거 같아 어지럽다. 내가 예약은 담당하고 관리를 해야한다. 오늘은 스마트폰을 두고 갔다. 재밌는 건 , 작은 장난감은 챙겨갔다는 거다. ,약도 스마트폰도 두고 갔으면서, 손에 쥘 작은 장난감이랑 그저께 빨아두고 다음날 가져가지 못한 앞치마는 챙겼다. 그런데, 스마트폰을 안 챙겨갔지만, 아~무 영향이 없었다. 카드 신청해둔 거, 전화온 걸 받지.못한 거 빼면. 점점 우울해지고 그 우울이..

카테고리 없음 2024.11.15

수능당일

스마트폰을 그렇게 많이 보면서도 세상이 돌아가는 것을 모른다. 어제 저녁에야 내일이 수능인 걸 알았다. 어제 고등학생들이 아침에 오더라, 난 시험기간인가? 의문이었고 매니저님은 수업 중간에 나온 거 아니냐고,, 하셨는데 수능이 오늘이니 일찍 파했었나보다. 날씨는 흐리다. 예전만큼 수능이 큰 관심은 받지 못하는 것 같다. 예전만큼 큰 임팩트는 없다. 30년 이상을 살다보니, 세상이 변하는 걸 체감한다. 10년이면 강산이 변한다라는 말이 정말이구나 깨닫게 된다. 그런데도 난 여전히 과거에 머물러 있는 듯하다. 수능이 끝나면, 케익을 많이 사러 오시겠지,,,하고 평소보다 더 진열해 두었는데,, 다 팔려야 하는데 ,, 조마조마하다. 내일 폐기를 모면할 수 있을것인가. 이렇게 조마조마하면서 1년을 일했구나..항상..

카테고리 없음 2024.11.14

조용

조용한 하루다. 어째 힘이 들어가지 않는다. 동영상에 찍힌 내 모습과 들리는 내 목소리에 놀랐다. 너무 형편없었기에, 목소리는 왜 이리 이상한지, 내 목소리를 찾는 법을 인터넷에서 검색해보았다. 목 젖이 울리도록 ,그리고 힘을 빼고, 편안하고 울림좋은 목소리를 내고 싶다. 외모가 변할 수는 없으니, 목소리라도 바꾸어보자. 조용하다. 조용해서 재미없고, 괴롭다. 리듬도 느려지고 의욕도 생기지 않는다. 빠릿빠릿하게 움직여지지 않는다. 갑자기 바빠졌다. 마침 아침에 먹은 커피기운도 론 몸에 도는 것 같았다. 모든 게 마치 콤보달성하는 것 처럼 ,그리고 빠르게 빠르게, 달성되는 성취감이 달콤하다. 난 역시 성취감을 느끼고 싶다. 여긴 너무 조용한지도 모르겠다. 크리스마스 이벤트가 다가오고 있다

카테고리 없음 2024.11.13

노란색 후드

따뜻하다. 11월인데도, 어젠 날씨가 따뜻한게 좋았지만, 오늘은 걱정이다. 11월이 이래도 되는가, 쓰고 싶은 것도 많고, 읽고 싶은 것도 있었는데, 막상 장소와 시간이 갖추어지면 아무것도 하기 싫어진다. 생각없이 커피를 너무 많이 마셨다. 내일은 아침 일찍 나와야 하는데,, 오늘은 너무 우울감이 커졌다. 너무 바빠서 이런 우울감을 느낄 시간도 없었으면 좋겠는데, 요즘은 좀 조용하다. 몸은 땀으로 젖어있다. 이 느낌 너무 싫다. 마스크에다가 모자에다가 헤드셋까지 , 이제 히터까지 켠다면 , 어떻게 될까.. 오늘은 6시에 퇴근이다. 도서관에서 책을 좀 빌려갈까 집에가서 읽을까? 내가?

카테고리 없음 2024.11.12

이월드

다소와 이월드 안 간지 20년 정도 그런데 거의 그대로이다. 알라딘도 그대로 있다. 냄새가 난다.서늘하고,우울한 기억이 냄새가 되어 맡아진다. 사람들이 많다. 뜻밖이었다. 학교소풍으로 온 학생들하며, 아이들을 데리고 온 부모님들,그리고 연인들이 꽤 모여 있어서 놀라웠다. 드라마촬영을 한 켠에선 진행하고 있었다. 무슨 드라마인지, 촬영하고 있는 배우는 누구인지 궁금했지만, 따로 물어보지는 않았다. 검색해보니 이월가 드라마촬영지로 많이 쓰였다는 걸 알 수 있었다. 놀이기구릉 탈 생각으로 잔뜩 기대했다. 예전엔 차마 타보지 못했던 무서운 놀이기구를 타 볼 생각이었다. 바이킹,메가스윙,카낼백 기구를 타는 중엔 ,너무 무서워서, 내가 왜 탔을까 후회가 되었지만 내리고 나니 재미있었다고 느꼈다. 왜일까. 다소랑 행..

카테고리 없음 2024.11.11

흐린날씨

흐리다. 비도 올 거 같다. 예보는 40퍼센트 피곤하다. 어젠 너무 졸렸다. 다소는 나랑 잘 놀았다. 처음엔 어색해 했는데 ,집에 와서 놀이를 하다보니 좀 풀렸나보다. 그런데 결국 잠자리에 누워선, 엄마한테 집에 가고 싶다고 울먹거렸다. 오늘도 어쩌면 내일도 자고 가야하는 데,첫날부터 그러니, 앞으로 어떡하지 .내일은 하루종일 다소랑 놀아주어야 하는데, 어떡하지 놀이동산에 같이 가려고 했는데, 쌀쌀한 날씨라 갈지 안 갈지도 모르겠다. 난 가서 무서운 놀이기구를 탈 생각이었는데, 모든 건 다소 위주로 돌아가야 하기에, 일을 하러 간다. 어젠 토요일인데도 생각보다 손님이 없었다. 같이 일하면 기분 좋은 사람들이 있다 .계속 그렇게 함께 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이 매장에서 근무한지 이제 1년이 다 되어..

카테고리 없음 2024.11.10

조카 등장

오늘은 일산에서 조카가 온다. 내 인생 2번째로 파마를 했다. 내 인생 첫번째로 염색을 했다. 내 인생 처음으로 연예인사진을 보여 주며 이런 식으로 해 달라고 해보았다. 돈은 좀 들었지만, 한 번 좋은 경험이라고 생각한다. 사실 새치가 빨리 머리를 덮기 바랐다. 행여나 두피에 좋지 않을까 머리에 뭔가를 하고 싶지 않았다. 집에서 너무 더벅머리라고,, 핀잔을 들었어도 밀고 나가는 나의 고집이었지만 나도 이번에는 변신하고 싶었나보다. 그런데 사실 엄청 많이 달라지지는 않았다. 파마라고 해도, 자연스러운 파마이고, 염색도 갈색빛이 도는 검정색이다. 조카가 온다. 조카를 마중나가는 중이다. 나를 보면 삼촌! 하며 잘 따랐으면 좋겠지만, 어쩌다 한 번 보는 사이라 어색해 하겠지. 친해지려 하면 , 다시 집으로 돌..

카테고리 없음 2024.11.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