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하다. 11월인데도, 어젠 날씨가 따뜻한게 좋았지만, 오늘은 걱정이다. 11월이 이래도 되는가, 쓰고 싶은 것도 많고, 읽고 싶은 것도 있었는데, 막상 장소와 시간이 갖추어지면 아무것도 하기 싫어진다. 생각없이 커피를 너무 많이 마셨다. 내일은 아침 일찍 나와야 하는데,, 오늘은 너무 우울감이 커졌다. 너무 바빠서 이런 우울감을 느낄 시간도 없었으면 좋겠는데, 요즘은 좀 조용하다. 몸은 땀으로 젖어있다. 이 느낌 너무 싫다. 마스크에다가 모자에다가 헤드셋까지 , 이제 히터까지 켠다면 , 어떻게 될까.. 오늘은 6시에 퇴근이다. 도서관에서 책을 좀 빌려갈까 집에가서 읽을까? 내가?